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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기자명 박구민 기자

남구 박우섭 구청장 신년 인터뷰

  • 입력 2014.12.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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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구 최초로 연임 구청장 시대를 연 박우섭 남구청장은 2015년 을미년 청양(靑羊)의 해를 맞아 ‘지혜로운 시민’, ‘사회연대 경제’, ‘지속가능 도시’, ‘i-미디어 시티’를 4대 전략 목표로 정했다.
특히 2015년도 중점정책으로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선정해 통두레운동, 마을만들기 사업과 함께 삼두마차 체계를 구축, 착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건강한 공동체 조성을 약속했다.

박 구청장은 “건강한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남구는 지난 2013년부터 통두레운동과 마을만들기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하지만 다소 부족한 면이 있어 이를 채워줄 정책으로 각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출중한 역량을 지닌 자원봉사자의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역량을 가진 자원활동가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신설된 지혜로운시민실과 남구종합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운영체계를 재정립해 역량 있는 자원활동가가 지역 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남구의 살림규모는 4천462억원으로 4대 전략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평생교육, 구민건강, 사회복지, 지역개발, 주민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혜로운 시민사회 구축

학익2동 평생학습센터를 평생학습관으로 전환하는 한편 365일 학습이 가능한 ‘학습편의점’을 설치, 주민의 학습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또 남구가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원도심 지역이 안고 있는 교육문제를 슬기롭게 해결, 교육 분야의 큰 변화도 시도한다.

체육과 건강이 결합된 생활체육과를 신설, 남구청 스포츠센터 부지에 건립 예정인 국민체육센터를 단순한 체육공간이 아닌 각종 운동처방을 통해 신체 및 정신건강관리 기능까지 포함된 ‘건강플라자’로 건립한다.

건강플라자 건립에는 국·시비 95억원이 투입, 올해 공사를 착공해 오는 2017년 준공할 예정이다.

종합형 스포츠클럽 사업 육성과 생활체육지도자 양성 등을 통한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자 생활체육 분야에 9억6천만원을 지원하고 민선5기부터 설치한 건강증진 120센터를 민선6기에는 4개에서 8개로 확대한다.

올해는 용현동권역에 건강증진 120센터를 설치한다.

25억5천만원의 사업비로 창작공방과 목공센터를 준공,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숭의목공예마을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우각로 문화마을, 숭의예술창작 레지던시 공간 ‘피움’과 희망마을 창작공방 및 목공센터, 평화시장 문화예술 창작공간과 함께 숭의1·3동 일대를 ‘구민예술촌’으로 조성해 남구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사회연대 경제 시스템 구축

민선5기 씨를 뿌려 새싹을 틔운 통두레 운동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사회적 자본을 확충하고 공동체 회복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사회적경제가 지역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을 적극 발굴·육성해 일자리 창출 관련 각종 사업에 37억원을 지원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5060세대를 위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설립을 적극 검토해 5060세대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 및 이들이 제2의 인생설계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계층별 특화된 사업도 추진하는 한편 노인일자리 확대를 위한 노인인력개발센터 기능 강화와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등 53개 사업에 69억9천만원을 지원해 3천770명의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민선6기에는 4만6천300개 일자리와 21개 사회적기업을 신규로 발굴하고 2만1천여개의 노인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지속가능 도시 구축

도시재생·학산마을 만들기·마을기업 등 관련 분야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빌라 및 다세대주택에 마을관리소를 설치해 주차, 쓰레기, 노후환경 수리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구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공가에 대해서는 1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숭의동 영산마을의 ‘수봉다방’과 같은 주민 공동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현재 설치된 594대의 CCTV 또한 5억원의 예산을 들여 방범용 CCTV 52대, 블랙박스형 CCTV 248대 등 300대를 올해 설치한다.

▶I-미디어 시티 구축

지금까지 민간위탁체제로 운영되던 문화콘텐츠산업지원센터를 직영체제로 전환, 지역 고유 스토리 개발 및 창작자를 시범 육성하는 스토리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노인문화센터, 다문화센터 등의 프로그램에서 생산되는 각종 콘텐츠가 사장되지 않고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여성, 어르신, 장애인을 위한 공공방송 채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재정상황은 어렵지만 정성을 다해 준비한 올해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42만 구민 여러분도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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