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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남 아내에게 나체사진 보내고 불륜 조작까지...결국 '청산가리' 독살

  • 입력 2024.02.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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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캐스트 E채널 '한끗차이' 방송 화면
티캐스트 E채널 '한끗차이' 방송 화면

[내외일보] 이태종 기자 = 내연남의 이별 선언에 분개한 한 여성이 그의 아내에게 불륜 영상을 보내고 살인까지 저지른 비극적인 사연이 전파를 탔다.

28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한끗차이'에서는 '극과 극' 인생을 산 두 인물 간의 대조를 통해 '성공의 원동력'과 '비뚤어진 욕망'을 갈라놓는 '인간 본성'의 한 끗 차이에 대해 들여다봤다.

이날 방송은 새벽 4시가 넘어 귀가한 남편이 방 안에 쓰러져 있는 아내를 발견해 다급하게 병원으로 달려가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티캐스트 E채널 '한끗차이' 방송 화면
티캐스트 E채널 '한끗차이' 방송 화면

아내를 업은 남편의 옆에는 또 한 명의 여성이 뒤따르고 있었다. 이 의문의 여성은 내연녀로 밝혀졌다. 그녀는 심부름 센터에 의뢰해 자신과 내연남의 밀회 사진을 찍어 아내에게 보내는 집착을 보였다.

이에 남자가 이별을 고하자 두 사람의 은밀한 관계를 찍은 사진이나 본인의 나체 사진을 아내에게 '문자 폭탄'으로 보내기도 했다.

또 심부름 센터에 의뢰해 내연남 아내의 불륜 조작을 시도하는 등 소름 끼치는 행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자신의 수많은 방해에도 내연남의 아내로부터 "그 사람은 이혼할 사람이 아니다. 연락하지 말라"라는 문자를 받자, 결국 남자의 아내를 독살했다.

박지선 교수는 내연녀의 심리에 대해 "자기가 너무 가슴 아픈 사랑을 하는 비련의 여주인공이고 주변에서 자기를 방해한다고 생각한다. 자신만이 온 무대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배경일 뿐이다. 평생 엮여서는 안 될 사람과 엮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나르시시즘에서는 비정상적으로 자기애가 높은 사람들의 자아를 너무 크게 불어버린 풍선에 비유한다. 풍선을 크게 불면 아주 약한 충격에도 터져버리듯이, 남자의 아내가 보낸 문자가 굉장한 트리거가 됐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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