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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춘천에 3600억 들여 데이터산단 조성…굴지의 기업 유치"

  • 입력 2024.03.11 13:39
  • 수정 2024.03.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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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19일 강원 강릉 한 식당에서 열린 강원지역 민생 현장 근무자 격려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19일 강원 강릉 한 식당에서 열린 강원지역 민생 현장 근무자 격려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을 찾아 "지역발전을 옥죄는 규제를 혁신하고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도청에서 19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하늘이 두 쪽이 나도 약속은 지키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기 위해 윤 대통령이 강원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강원 주력 산업을 디지털과 바이오 기반 첨단산업으로 재편할 것"이라며 지역 발전을 위한 정부 지원 계획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우선 춘천에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빠르게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먼저 "소양강댐 심층에 차가운 물을 데이터 센터 냉방에 사용하고 데워진 물은 스마트팜 난방에 이용하는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라며 "데이터 센터 비용을 절감하고 데이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춘천에 3600억 원을 투자해 데이터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굴지의 데이터 기업을 유치할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7000여 개에 이르는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강원을 '데이터 산업 수도'로 만들겠다며 디지털 산업 종사자 3만 명, 디지털 기업 3000개, 매출 300% 성장을 이루는 '333 프로젝트'가 조기에 성공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민간 기업에 토지 수용권과 토지 개발권을 부여하는 춘천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의료, 바이오, IT(정보기술) 기업이 춘천에 입주하게 산업연구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강릉이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후보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서도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2600억 원을 투입해 산단 조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향후 5년간 30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삼척에 액화천연가스(LNG)를 활용한 수소생산플랜트를 구축하고, 동해에는 수소 클러스터를 육성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지난해 착공한 설악산국립공원 오색 케이블카에 이어 "지역 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지역 의료와 함께 가뭄 대비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 등 고난도 정밀 치료를 지역 종합병원에서 받을 수 있게 특수의료장치 설치 요건을 완화하겠다"며 "강릉시 연곡면에 전체 사업비의 70%를 국가 재정으로 투입해 지하수를 모으는 저류댐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석탄 채굴 후 남은 광물 부산물인 경석을 건자재 등으로 재활용해 태백 등 탄광 도시가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한국전쟁 당시 춘천전투 등이 있었던 강원에 국가보훈시설을 추가로 세우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강원특별자치도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강원경제특별자치도로 가야 한다고 했었다"며 "결국은 강원도민 소득을 올려야 하고 소득을 올리려면 첨단산업을 계속 견인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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