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철완 기자 =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고가의 외제차가 주차돼 있는 다른 차량 위에 올라탄 모습이 목격됐다.

13일 각종 온라인 카뮤니티에는 '신기하게 주차한 사람 발견' '난리 난 만남의광장에 주차된 벤츠'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첨부된 사진에는 택시와 카니발 사이에 비스듬히 끼어 있는 벤츠의 모습이 담겼다. 벤츠 앞바퀴는 택시 조수석 쪽 위에 올라가 있고 뒤 범퍼는 카니발 보닛 옆에 맞닿아있는 모습이다.

사진을 공유한 한 누리꾼은 "만남의 광장 왔다가 주차 재밌게 한 사람 봤다. 어떻게 저렇게 주차했지?"라며 궁금해했다.

곧이어 목격자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나도 봤다. 바로 앞의 토스트 가게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쾅 소리가 났다더라"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차주로 보이는 분이 어딘가로 전화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상황을 수습 중인 모습을 봤다는 목격자는 "크레인 같은 걸로 벤츠를 올려서 밑에 깔린 택시부터 빼는 것을 봤다"고 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사고 경위에 대한 추측이 이어졌다. 이들은 "카니발이 박았나 보다. 앞차 후미등이 깨져서 바닥에 떨어져 있다", "벤츠가 하늘에서 떨어졌나", "도대체 어떻게 된 건지 상상이 안 된다. 벤츠 후진하다가 옆에 택시 올라탄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