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철완 기자 = 부산 한 고깃집에서 직원이 조리용 가위로 손톱을 다듬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8일 부산 남구 한 프랜차이즈 고깃집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선 한 남성 직원이 손에 묻은 물을 털어내더니 왼손에 들고 있던 조리용 가위로 오른손 손톱 쪽을 다듬기 시작했다.
이를 목격한 제보자는 "A 씨가 손끝을 다듬은 가위를 물로 헹구더니 가위 수십 개가 담긴 바구니에 넣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점장은 "손을 다쳐서 다듬기 위해 가위를 썼다"며 "깨끗하게 잘 씻었다"고 해명했다.
제보자는 관할 구청 위생과에 민원을 넣었다. 그러나 구청 측은 "현장 적발이 원칙이라 동영상을 증거로 할 수 없다"며 "위생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신고했지만 "처벌이 불가하다"는 답변이 되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끝으로 제보자는 "위생 교육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본사 차원에서의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