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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러 왔으면 주제파악 좀"...지적 받은 신입사원, '카톡 프로필' 저격 ' 어질어질'

  • 입력 2024.03.18 05:05
  • 댓글 0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내외일보] 이철완 기자 = 업무와 관련 없는 책을 읽는 신입사원을 지적했다가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과 상태 메시지로 저격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A 씨는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 이거 신입사원한테 저격당한 거 맞냐"면서 겪은 일을 공유했다.

그는 "3월에 입사한 애가 오늘 책 가지고 와서 읽고 있었다. 업무에 도움 되는 책이 아니고 한쪽엔 글 몇 줄 쓰여 있고, 다른 한쪽은 감성 그림 그려져 있는 책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시키는 일이 별로 없으니까 그런가보다 싶어서 '책 읽지 마시고 일하는 거 흐름 보셔라'라고 말했더니 엄청 아니꼬운 표정으로 책 덮고 뚱한 표정으로 마우스 클릭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후 해당 신입사원의 카카오톡 프로필을 확인한 A 씨는 충격받았다.

신입사원은 '너나 잘하세요'라고 쓰여 있는 사진을 배경으로 등록했다. 프로필 사진에는 양파쿵야 캐릭터가 "저런 녀석도 잘 먹고 잘사는데"라는 대사를 하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대화명에는 '세넓병풉킥'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이는 '세상은 넓고 병신은 많다. 풉킥(웃는 소리)'로 해석할 수 있다.

A 씨는 "같이 일하는 언니한테 '신입사원 카톡 프로필 사진이 이상하다'고 하니까, 언니가 보여준 프로필에는 자기 셀카 사진을 걸어놨더라"라며 "나한테만 멀티프로필 설정하고 저격한 거 맞는 것 같다. 어이없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신입은 26세다. 그렇게 어리다고 생각 안 하는데 지능은 중·고등학생 같다"고 꼬집었다.

이후 A 씨는 "신입한테 프로필 사진 나한테 하는 말이냐고, 나한테만 멀티프로필 한 거 다 안다고 말했더니 '네? 네?' 하면서 당황한 척하더라. 사과는 안 했다"고 후기를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이 "저런 애들이 커뮤니티에서 우리 회사에 꼰대 있다고 주장한다", "커뮤니티로 배운 사회생활 어질어질하다", "돈 벌러 온 건데 주제 파악 못 한다", "카톡에 저렇게 해 놓으면 분이 풀리냐? 이해가 안 간다", "저런 애도 취직하는구나" 등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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