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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영 "아내가 날 정신병원에 넣었다"...충격 고백

  • 입력 2024.03.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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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갈무리)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갈무리)

[내외일보] 이민규 기자 = 가수 현진영이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사연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임하룡이 절친 김민희, 현진영, 홍록기를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3년 연애 끝에 2013년 6살 연하 배우 출신 오서운과 결혼식을 올린 현진영은 "아내를 안 만났으면 어디서 변사체로 발견됐을 거다. 아내를 만난 이후부터 전혀 사회면에 나오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내가 2002년도에 저를 정신병원에 집어넣었다. 앨범 발매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제 모습이 불안정해 보였다더라. 사고 날 거 같고 극단적인 생각도 할 것 같고 불안해서 도저히 안 되겠기에 병원에 가자는 거다. 왜 하필 앨범 발매하는 날 넣으려고 하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갈무리)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갈무리)

그는 "말썽부린 것도 있고 해서 그 꼬리표가 남아있는데 여기까지 가면 이 꼬리표까지 물고 가게 되는데 싫다고 했더니 그러면 결정하라더라. 자기 안 만나고 가지 말든가 만날 거면 가든가"라고 밝히며 병원에 입원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대신 약속해라 끌려가지만 않게 해줘라. 다음 날 내가 기자회견하고 자연스럽게 들어가겠다고 했다. 기자회견에서 "제가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입원한다'고 했다"고 발표했다.

현진영은 "어떤 기자분이 '마약 후유증 아니냐'고 질문했는데 안 들려서 '네? 네?' 했는데 '네'가 됐다. 그래서 모든 신문에 '현진영 마약 후유증 공개 치료' 이렇게 나갔다"고 밝혔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갈무리)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갈무리)

이어 "졸지에 난 그런 사람이 된 거다. 딱 갔는데 음반이 갑자기 불티나게 팔리는 거다. 음반이 2002년도인데 몇십만 장이 나갔는데 병원 퇴원해서 활동하니까 앨범이 안 나가더라"며 반전 결과를 전했다.

홍록기는 "진영이는 아내에게 고마워해야 할 일이 많다"고 했고 김민희는 "아내를 사랑하지? 굉장히 아끼고 고맙지?"라고 물었고, 현진영은 "그럼. 내가 어떻게 만난 여잔데. 진짜 (아내와의) 만남이 소중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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