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내외일보

"그렇게 살다 죽게 둬"…임신부에 악담 퍼부은 모녀에 '분노 폭발'

  • 입력 2024.03.22 06:20
  • 댓글 0
ⓒ News1 DB
ⓒ News1 DB

[내외일보] 이철완 기자 =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받은 임신부가 악담을 듣고 눈물을 쏟은 사연을 전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임신부인데 지하철에서 욕먹었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임산부석에 어떤 아줌마가 앉아있길래 그 앞에 서 있었다. 그 아줌마 옆에는 20대 정도 되는 딸이 있었다. 한참 있다가 그 아줌마가 내 배지를 보더니 일어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목례하고 앉았는데 내 옆에 그 딸이 계속 배려가 권리인 줄 안다며 엄마한테 구시렁대더라. 그 아줌마 말이 더 충격적인 게 딸한테 '그렇게 살다 죽게 둬' 이러더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기분이 상한 A 씨는 "지금 그거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냐"고 따져 물었고, 모녀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다.

A 씨는 "순간 너무 황당하고 손이 떨렸다. 이게 죽으라는 말 들을 정도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딩크족으로 살려다가 임신했는데 입덧보다 오늘 마음이 더 괴롭다. 잊으려 해도 자꾸 눈물이 나온다. 딸 임신 중인데 이 세상에 태어날 내 딸이 갑자기 너무 가엽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진짜 화난다. 내 옆에 있었으면 도와줬을 텐데", "모녀가 쌍으로 돌았네", "나도 애 가지고 지하철에서 더러운 꼴 많이 당해서 그런 거 보이면 너무 도와주고 싶다", "다 돌려받을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