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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조국, 사적 복수…정치 개같이"

  • 입력 2024.03.28 14:29
  • 수정 2024.03.28 14:30
  • 댓글 0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역 앞에서 조정훈(마포갑), 함운경(마포을)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역 앞에서 조정훈(마포갑), 함운경(마포을)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내외일보] 윤경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 "사적 복수를 위해 정치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치를 개같이 하는 게 문제지 정치 자체에는 죄가 없다"고도 했다.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0시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김성태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 홍석준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을 비롯해 박정훈(송파갑)·배현진(송파을)·김근식(송파병) 후보가 함께 했다. 가락시장에서의 첫 행보를 두고 민생이 최우선이라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망원역에서 첫 지원유세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조정훈(마포갑)·함운경(마포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한 위원장은 "투표장에 들어가서 그냥 '국민'만 보고 찍으면 된다. 그러면 세상이 바뀔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선거를 '대한민국의 전진과 후진, 융성과 쇠퇴, 공정과 범죄자의 지배 여부 결정'이라고 규정한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를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 서대문구 지원유세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거리에서 이용호 후보와 함께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 서대문구 지원유세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거리에서 이용호 후보와 함께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곧바로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으로 이동한 한 위원장은 서대문갑 지역에 나선 이용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두 번째로 참석한 집중유세에서 이 대표와 조 대표에 대한 비판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면서 야당 심판론에 불을 지폈다.

한 위원장은 "정치를 개같이 하는 게 문제지 정치 자체에는 죄가 없다"며 "저는 그렇기 때문에 정치를 하기 위해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과 공공선을 위해 몸을 바칠 것"이라며 "범죄자들이 여러분을 지배하지 못하게 해달라. 제가 바라는 것은 그것"이라고 했다.

또한 "범죄자들이 여러분을 지배하길 바라느냐. 그것을 허용하고 10년 뒤에 손가락질을 받고 싶으냐"고 물으면서 "이 대표와 조 대표는 속내를 숨기지 않고 뻔뻔하게 나오는데 뻔뻔한 범죄자들이 지배하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 이들이 지배하는 나라가 바로 민주주의와 경제가 무너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치·경제·민생 개혁을 할 것인데 선결 조건은 범죄자들이 여러분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범죄자들이 우리를 지배하는 민생도 정치 개혁도 없기에 이들을 심판하는 것이 민생이고 이·조(이재명·조국)심판이 민생"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투표장 들어가시면 다른 것은 볼 것은 없고 그냥 '국민'이라고 적힌 국민만 보고 찍으시면 세상이 바뀌고 범죄자들이 물러갈 것"이라며 "범죄자들을 이 중요한 정치에서 치워버려야 한다. 제가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 지원유세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사거리에서 권영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 용산구 지원유세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사거리에서 권영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신촌 집중유세를 마친 후 용산구 용문시장 사거리로 자리를 옮긴 한 위원장은 권영세 후보를 추켜세우며 지지를 해달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도 "정치는 죄가 없고, 더 준비한 사람, 더 사명감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나 조국 같은 사람들은 순전히 자기가 징징거리기 위해 정치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들에 대해 "자기가 감옥에 가기 싫고 주변 사람들이 피해받는 거에 대해 복수하기 위해, 사적 복수를 위해 정치한다"고도 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정치개혁, 민생개혁을 약속한다"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범죄자들이 선량한 시민들을 지배하는 것을 막는 것이고 그게 바로 범죄자 연대 심판이며 이조(이재명·조국)심판"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송파구 양재대로 가락시장에서 가진 '국민의힘으로 민생살리기' 선거운동개시 민생현장 방문에서 배현진(송파을), 박정훈(송파갑), 김근식(송파병) 후보,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등과 함께 물건을 사러 나온 시민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4.3.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송파구 양재대로 가락시장에서 가진 '국민의힘으로 민생살리기' 선거운동개시 민생현장 방문에서 배현진(송파을), 박정훈(송파갑), 김근식(송파병) 후보,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등과 함께 물건을 사러 나온 시민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4.3.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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