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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의택 기자

황희 의원, 與 총선 앞두고 설익은 철도 공약 남발 지적

  • 입력 2024.03.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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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차량기지 이전, 목동선ㆍ강북횡단선 착공 등 실행이 우선돼야”

▲ 국힘 지자체장 양천구ㆍ김포시,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협약 … 실체 없어

▲ 나경원 국힘 공동선대위원장, ‘서울 내부순환 급행전용 철도망’발표 … 명분 없어'

[내외일보=서울]김의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서울 양천구갑)이 28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총선을 앞두고 여당발 설익은 철도 공약이 남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희 의원은 “지난 21일 양천구와 김포시가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양천과 김포시 국민의힘 후보가 동시에 환영 보도자료까지 내면서 자축하는 분위기였다”며, “국민의힘이 불안하고 초조했는지 실체도 없고, 내용도 부실한 협약식 사진 한 장으로 양천주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양천구와 김포시가 맺은 협약서 내용 어디에도 신정차량기지 이전에 대한 명시적 언급이 없음에도 서울2호선 신정지선의 김포 연장에 신정차량기지 이전이 당연히 포함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며, “신정차량기지 이전이 협약내용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를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양천구청장, 김포시장이 서울2호선 신정지선을 김포까지 연장하고 차량기지를 이전할 권한도 없고, 시도지사가 수립권자인 도시철도망계획과 관련해 경기도지사와 사전에 협의도 없었으며, 경제성(B/C)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새로운 계획인 것처럼 용역 한번 해 보겠다는 것은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황희 의원은 지난 22일에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지역 국민의힘 후보들과 함께 서울 강남역과 광화문을 18분만에 오갈 수 있는 ‘서울 내부순환 급행전용 철도망’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내용도 조목조목 따졌다. 

황 의원은 “주요 거점 간 이동시간을 대폭 줄이고, 출퇴근 혼잡구간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이미 법정계획에 반영된 목동선, 강북횡단선도 이제 시작단계이고, GTX-A노선을 제외하면 GTX-B,C는 이제 걸음마 단계, GTX-D,E,F노선은 이제 논의를 시작하는 정도인데, 거의 2조원에 달하는 급행전용 철도망 계획을 총선을 며칠 앞두고 준비 없이 성급하게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GTX는 수도권 외곽에서 빠른 속도로 서울 중심부에 도달하여 교통접근성을 높이려는 취지로 도입되어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만든다는 명분이라도 있지만, 나경원 후보가 발표한 ‘서울 내부순환 급행전용 철도망’은 강남에서 광화문까지 18분, 강남 주민만을 위한 공약에 불과해 서울내 교통사각지대 해소와 균형발전이라는 명분도 없는 설익은 공약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선이 아닌 원형의 내부순환선은 차량기지 확보가 선결되어야 하는데, 강남 한복판에 차량기지를 신설할 의향이 있는지 답해야 한다”며, “혜택은 강남이 보면서 기피시설인 차량기지는 다른 지역이 감당하라고 하는 건 안된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준비되지 않은 공약, 설익은 공약의 피해는 고스란히 서울시민이 감당해야 한다”며, “장밋빛 계획만 있고, 구체적인 실현가능성이 없는 이런 공약 발표야 말로 서울시민을 기만하는 것이다”며, “이미 법정계획에 반영되어 추진되고 있는 계획된 노선이나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게 우선이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황희 의원은 “ 총선을 앞두고 묻지마 철도 공약이 남발하고 있지만 , 우리 시민들은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 ” 이라며 , “ 누가 책임 있는 정치 ,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하고 있는지 분명히 판단하고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다 ”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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