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현수 기자 = 일본의 한 성인 영화 업체가 국내 유명 DJ의 성추행 피해를 연상하게 하는 성인물을 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대형 AV 업체 ‘소프트 온 디맨드’(SOD)는 지난 5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2023년 여름에 화제가 된 금발 DJ’라는 내용을 담은 신작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금색 단발머리를 한 여성 DJ가 성추행당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SOD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영상을 제작한 거냐” 등 비판이 거세다.
DJ 소다(35)는 지난해 8월 오사카시에서 열린 페스티벌 ‘뮤직 서커스 23’에서 일부 관객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당했다”고 토로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SOD 측은 ‘작품 발매 중단에 대한 사과’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내고 영상 발매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