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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인터뷰> 서익산농협 임철석 조합장

  • 입력 2015.03.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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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익산/고재홍 기자=“압도적으로 재선을 시켜준 함라. 웅포 주민과 조합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선거과정에서 느낀 조합원의 실익과 소득증대를 위해 헌신봉사하겠습니다”
전체 유효표 51.7%인 828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한 임철석 서익산농협 조합장 당선인의 소감 및 포부다.
‘9회말 투아웃에 만루홈런‘에 비유되는 그의 당선은 무투표 당선된 황등농협을 제외하고 익산지역 14명 조합장 선거에서 가장 어려운 싸움에서 승리를 일궈냈다.
금강과 나란히 늘어선 함라산을 경계로 동쪽 함라면과 서쪽 웅포면이 확연히 구별돼 지역색이 뚜렷했기 때문. 즉 함라에서는 현직 임조합장과 최민호 전 조합장이 나온 반면, 웅포는 김선출 후보로 단일화돼 “이길 수 없다”고 누구나 평가하던 선거를 뒤집은 것.
“함라면 기관.사회단체장의 열화 같은 단일화 요구가 무산된 후 잠을 설치는 날이 많았다”는 임 당선인은 “첫 임기가 2년8개월 밖에 안 된데다 단일화 실패에 화가 난 조합원님들이 될 성부른 사람에 몰아주자는 여론과, 짧은 기간이지만 조합발전과 소득증대에 성과를 냈다는 점을 인정한 웅포, 함라조합원께서 인정해 압도적 선택을 해주신 것 같다”고 조심스레 진단한다.
조합원들도 “임 조합장이 청렴할 뿐 아니라 도덕성과 경영능력 등 모든 면에서 검증 받은
뛰어난 상품가치가 조합원에 평가받아 극히 어려운 선거를 승리로 뒤바꾼 것이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2012년 6월, 취임한 임 조합장은 서비스 강화와 웅포에 365코너 설치 등 공약이행은 물론 게이트볼대회 개최 등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에 앞장 서 왔다.
취임 2년도 안 돼 2등급 농협으로 성장시켰고, 예수금 5백억 달성과 주유소 사업 진출 첫 해 순수익 달성, 빈 창고를 활용해 수익을 내는 등 보기 드문 성과를 기록하는 한편, “조합장은 논밭이나 신용점포 입구에 서 있는 등 항상 움직이고 현장에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참 농업인 조합장’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고령 조합원이 소량생산하는 농산물 수집판매를 책임지고 농협이 맡아야 하며 특화작물 개발 등 조합원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그의 소박한 포부가 하루빨리 달성되기를 기대한다.
“하루하루 보람있는 삶, 후회없는 삶을 살 것, 남에게 비난받는 삶을 살지 말자”는 것이 인생관이다는 임 조합장은 당선확정 후 조합장에 복귀했다.
한편 함라면 신목리 진목마을에서 태어난 임철석(61) 조합장은 통합 전, 함라농협에서 농협에 투신한 이후 29년간 근무해 온 정통 농협출신이다. 이후 통합 서익산농협에서 2년8개월 조합장을 지내다가 재선에 성공한 임 당선인은 함라산을 즐겨 찾고 농협중앙회장상 등 수상경력도 갖었는데 조효순(60) 여사와 사이에 금형 설계 업무를 하는 외아들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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