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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협찬 의혹' 김어준, 형사고발 당해... "국내 '디올'매장서 구매"

  • 입력 2022.06.07 16:50
  • 수정 2022.06.08 09:21
  • 댓글 2
방송인 김어준

[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디올' 의상 협찬 의혹을 제기한 방송인 김어준씨가 형사고발당했다.

7일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김어준씨를 대검찰청에 형사고발했다고 밝혔다.

법세련은 "지난달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KBS1 '열린음악회'에서 김건희 여사는 디올의 노란색 체크무늬 재킷을 입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김 여사가 입은 디올 재킷에 대해 김어준씨는 '파리에 있는 디올 본사에 연락해 시리얼명(제품 식별번호)과 함께 한국에서 살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 유럽에서도 살 수 없다더라'라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법세련은 "하지만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재킷을 포함한 동일 색상과 패턴의 신상품이 올해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왔고 김 여사는 한강 이남의 한 디올 매장에서 여러 의상을 살펴보다 이 재킷을 구매했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세련은 "따라서, 김어준 진행자가 '김 여사가 구매할 수 없는 제품을 구매했다'고 주장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고, 이는 김 여사를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하게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므로, 김어준 진행자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발한다"고 밝혔다.

법세련은 "공영방송 TBS 진행자라면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공정하게 방송을 해야 함에도, 김정숙 여사 의상 논란 때는 온갖 궤변으로 옹호를 하더니, 김건희 여사 의상과 관련해서는 오히려 논란을 만들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은 공영방송 진행자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고, 진영논리에 따라 끔찍한 불공정 편파방송을 일삼은 것"이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서울시민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대통령 배우자라 하더라도 허위사실로 비난받게 하는 것은 끔찍한 마녀사냥이자 인격살인"이라며 "공영방송 진행자임에도 김어준의 아니면 말고식의 정치공작 방송으로 인한 피해는 극심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등 탓에 정치 편향 논란에 휩싸인 시 소속 교통방송 TBS를 교육방송으로 개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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