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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 기자명 김성삼 기자

진해군항제, 4년 만에 화려한 팡파르 봄을 수놓는다

  • 입력 2023.03.19 01:22
  • 수정 2023.03.19 09:35
  • 댓글 1

25일부터 10일간 진해구 일원…군악의장페스티벌 대미장식
충무공 이순신 제독 얼 계승행사 ‘승전대차·추모대제’ 엄숙 거행

진해 경화역.
진해 경화역.

[내외일보=경남] 김성삼 기자 =전국최대 벚꽃축제인 봄의 전령사 진해군항제가 오는 2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10일간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벚꽃으로 여는 새로운 세상이라는 주제로 4년 만에 화려한 팡파르를 울린다.

세계적인 명품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올해로 61년째를 맞이하는 진해군항제는 1963년 제1회를 시작으로, 41일부터 개화기에 맞춰 10일간 개최돼왔다. 올해는 개최 시기를 개화기에 맞춰 일주일 앞당겼다.

진해군항제는 1952년 한국전쟁 중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동상을 국내 최초로 북원로터리에 건립해 추모제를 거행한 것이 시초다.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3년 동안 코로나19 여파로 개최가 중단됐다가 올해부터 다시 열리게 됐다.

기차와 벚꽃의 어울림.
기차와 벚꽃의 어울림.

진해군항제는 창원시 주최,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 주관으로 중원로터리를 비롯한 진해구 일원에서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얼 계승행사인 승전대차와 추모대제를 엄숙히 거행하는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특히, 해군 군항도시인  진해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군항제의 꽃이자 하이라이트인 군악의장페스티벌이 봄꽃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과 패션쇼가 진해루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시와 군항제위원회는 성공적인 축제개최를 위한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교통질서 유지와 편의시설 등을 점검하며 손님맞이 준비를 끝냈다. 해군사관학교와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일부 구간도 개방되고 함정공개행사도 준비돼있는 등 관심과 열기가 전국적으로 고조되고 있다.

진해 벚꽃 야경.
진해 벚꽃 야경.

올해 진해군항제는 시대환경에 알맞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반영해 명실공히 동북아 중심 도시 창원을 상징하는 축제로의 전환과 더불어 세계 평화를 염원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연륜과 최대 규모 위상에 걸맞게 열린다.

이를 위해 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벚꽃과 이충무공, 군악의장페스티벌을 주축으로 공식행사를 편성했으며, 축제의 주요 공간은 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명소화하고 문화콘텐츠 시대에 걸맞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를 특화해 주제와 매력을 부여했다.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전야제에는 개막식과 함께 104명으로 구성된 시민 연합합창단이 미래 번영과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해군군악대 반주로 평화를 위한 대합창공연을 펼쳐지며, 인기가수 10CM, 박창근, 김희재, 박정서, 배진아, 문초희, 백수정 등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진해군항제의 벚꽃을 주제로 한 주요 프로그램 진행 공간은 각종 장식물과 클래식 등 문화공연으로 분위기를 연출할 여좌천 일대, 버스킹 공연과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벚꽃과 어울리는 경화역, 문화예술 행사를 망라한 진해루, 전국에서 몰려오는 거리공연자들의 각종 문화행사와 푸드트럭, DIY마켓 행사가 열리는 중원로터리 등이 주요 배경이다.

북원로터리 이충무공 동상 앞에서 추모대제가 열리고, 북원-중원로터리 일대에서 이충무공 승전행차가 열리며, 행사기간 동안 이순신리더십센터와 해군사관학교 웅포강당 등에서 역사문화 아카데미와 교육 체험행사 등이 열린다.

군악의장페스티벌은 군항의 울림 미래의 선율이라는 주제로 육··공군 해병대 미군 군악·의장대 11개 팀과 민간팀 3개 팀 등 14개 팀 700명 정예 대원이 참가해 31일부터 42일까지 사흘간 환상적인 공연들을 펼치며 군항제의 후반을 장식한다.

진해군항제에서만 볼 수 있는 군악의장페스티벌 공연은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북원로터리에서 중원로터리를 거쳐 진해공설운동장으로 이어지는 호국퍼레이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주·야간에 걸쳐 열리는 군악의장 마칭공연과 창원 전 지역으로 찾아가는 프린지 공연, 폐막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이 밖에도 진해루 앞바다에서 열리는 이충무공 승전 기념 해상 불꽃쇼와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장관을 연출해낼 스페셜 이벤트가 마련돼 있으며, 또한 중원로터리에서는 밀리터리 도시 창원을 홍보하는 K-2 전차와 K-9 자주포도 만날 수 있다.

중원로터리와 진해루 일대에 각각 조성되는 벚꽃푸드마켓, 벚꽃DIY마켓, 벚꽃향토음식마켓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각기 벚꽃 명소별 분위기에 걸맞은 주제 행사와 예술문화공연이 행사 기간 내내 열리는 등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힐링하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진해군항제는 퍼레이드와 프린지 등 관람객 참여 문화행사를 대폭 확대해 보여주는 측과 보고 즐기는 측이 엄격히 구분되는 기존 형식을 벗어나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며 즐기는 쌍방향성 열린 축제로서 각종 시가 퍼레이드에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각종 쓰레기와 소음을 양산하지 않는 친환경 청결형 축제이자 스마트하고 안전한 축제 지향으로 안도감과 해방감, 기쁨을 함께 누리는 오감만족형 축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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