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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 기자명 김성삼 기자

창원시, 12월 1일부터 '목욕장업·노래연습장 집합금지' 명령 발동

  • 입력 2020.11.29 17:14
  • 수정 2020.11.30 00:16
  • 댓글 0

삼성창원병원·창원힘찬병원·팔룡초교 전원 음성…경남혜림학교 교직원 1명 양성

[내외일보=경남] 김성삼 기자 = 창원시가 29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다음달 10시부터 목욕장업, 노래연습장에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한다.

마산회원구 아라리 단란주점에서 비롯된 N차 감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확산이 가속화돼 현재까지 총 3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특히 업소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사우나와 목욕탕을 통해서만 11명의 N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목욕탕이 대규모 집단감염 원인이 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관내 전체 목욕장업 273개소(의창구 62, 성산구 31, 마산합포구 78, 마산회원구 57, 진해구 45)와 밀폐된 공간에서 운영돼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는 노래연습장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하게 됐다.

2917시 현재 기준 창원시 누적 확진자는 232명이며, 완치 120, 치료 중 111, 사망 1명이다. 11월에만 창원시 확진자는 총 146명이며, 그중 75%110명이 최근 보름 사이에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10대 미만 26, 20~3018, 40~5057, 60대 이상 45명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도 의창구 48, 성산구 21, 마산합포구 9, 마산회원구 38, 진해구 29, 기타(김해거주) 1명 등 시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등 언제, 어디서, 누가 감염될지 모르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더욱이 우려되는 것은 11월 확진자의 47%69명이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는 무증상 확진자라는 점이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도 13명이나 돼 확진자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무증상 감염,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의 증가로 감염병 대응이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오늘(29) 관내 중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창원 222번 확진자는 중학생으로 해당 학교에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 밀접 접촉자 59명에 대해 검사 중에 있으며, 택시기사와 미용실 운영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8일 발생한 삼성창원병원과 관내 학교 검사결과 삼성창원병원은 환자와 의료진 300명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경남혜림학교 학생·교직원 21명과 접촉자 75명 등 총 96명에 대한 검사결과 교직원 1명이 양성으로 나왔고, 나머지 인원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받았으며, 팔룡초등학교는 학생·교직원 27명과 접촉자 34명에 대한 검사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으로 나왔다.

직원 1명이 가족으로부터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은 창원힘찬병원은 의료진과 직원, 환자 등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검사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아 정상진료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계기로 우리 모두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느슨해진 긴장감의 고삐를 다시 한번 단단히 잡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중점관리시설을 비롯한 모든 업소에서는 책임감 있게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외출과 모임 자제에 절대적으로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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