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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논설위원 최 충 웅(경남대 석좌교수) 한 집단의 사회현상을 직감 할 수 있는 잣대가 곧 바로 일상생활의 언어현상이다. 한국교육총연합회와 EBS가 중고등생 등교 후 점심시간까지 4시간 동안 대화를 녹음한 결과, 평균 75초에 한 번씩 욕을 하고, 1시간에 49차례나 욕설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1분마다 욕설을 한다는 것은 욕을 입에 달고 사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이다. 올해 초 여성가족부 보고서에서도 청소년의 74%가 매일 욕설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욕을 전혀 하지않는 경우가 5%밖에 안된다니, 청소년들은 욕을 하지 않으면 의사소통이 잘 안 되는 것으로 봐야 하겠다. 욕설하는 이유는 “남들이 하니까”, “스트레스가 해소되니까”, “
내외일보
2011.11.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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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경제연구소 소장 김 광 수 유럽연합 정상들은 지난달 27일 그리스 사태 등 유럽의 채무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포괄적 종합대책을 합의해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첫째 유럽 민간은행들에게 2012년 6월까지 내부유보와 보통주를 중심으로 1,064억 유로를 증자하도록 하여 핵심자기자본비율을 9%로 늘리기로 했다. 둘째, 그리스 국체에 대한 민간부문의 손실분담을 50%로 확대하기로 했다. 셋째, 유럽금융안정화기금(EFSF)을 민간자본과 IMF 및 중국 등의 지원을 받아 최대 1조 유로까지 늘리기로 했다. 먼저, 유럽 민간은행들의 핵심자기자본 증자에 관해서는 우선 민간투자자들이 증자를 하도록 유도하되, 부족할 경우에는 해당국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공적자금 투입마저도 어려울 경우에는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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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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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편집위원 이상용 그리스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이 세계 경제를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우리 나라 증시도 널뛰기를 하고 환율이 불안하다. 반월가 시위가 폭력 양상을 보여 사람들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 이제는 글로벌 경제상황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경제에도 직접적이고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람들은 불황이 오면 노심초사하며 어쩔 줄 몰라 한다. 그런데 호황과 불황은 시장자본주의 경제의 필연적인 현상이고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 호황이 있음으로 반드시 불황이 있고, 불황이 있음으로 해서 호황이 온다.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고 투자가 이뤄지고 새로운 기술과 모델이 개발돼 상품과 서비스로 시장에 소개되면서 호황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그러나 그런 호황이 오래 지속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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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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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경제연구소 부동산경제 센터장 정 남 수 사업자가 선정되고 사업추진을 위한 특수목적회사와 시행사를 설립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2008년 글로벌 경영위기와 부동산시장 침체로 인해 다시 한번 제동이 걸리게 되었다. 삼성물산 컨소시엄과 철도공사 및 SH공사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인 드림허브금융투자프로젝트(이하 드림허브)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자금조달이 어려워지자 2008년 12월에 사업추진방향 협의를 철도공사 측에 요청했다. 이후 이듬해 2월에 용산역세권 토지매매에 업무협의가 이뤄졌고, 드림허브는 철도공사에게 사업협약 변경 및 토지매매 일정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드림허브의 요청에 의해 철도공사는 PF조달 및 토지대금납부 불가 상황에 대한 객관적 증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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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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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경제연구소 일본경제센터장 박 명 훈 일본 정부와 일본 은행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30분에 엔화 환율이 달러당 75엔대로 진입함에 따라 7~8조엔, 달러 환산으로 1,000억 달러 전후 수준의 대규모 외환시장 개입에 나섰다. 일본 정부의 시장개입 규모는 일본 언론들이 보도한 바에 따른 것이지만 하루 시장개입 규모로는 역대 최대인 것으로 보인다. 이 여파로 75엔대로 치솟던 일본 엔화는 시장개입 직후 달러당 79엔대까지 치솟았다가 장 마감 직전에는 78엔대로 다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다음 날인 지난 1일에는 78엔대에서 일단 교착 상태를 보이고 있다. 하루가 지난 11월 1일, 일본 정부는 앞으로도 엔화 환율 움직임에 따라 계속 개입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시장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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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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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경제연구소 연구원 윤 재 웅 러시아 정부의 민영화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민영화 프로젝트를 직접 챙기고 있는 메드베데프 대통령마저 "러시아 민영화 추진계획이 실제 현장에서는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추후에 기존의 민영화 계획보다 규모와 범위면에서 훨씬 확대된 민영화 계획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국가주도의 성장을 지속한다면 결과적으로 러시아는 스태그네이션에 빠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민영화 프로젝트에 대한 강한 추진 의사를 밝혔다. 나비울리나 경제개발부 장관 역시 러시아의 민영화는 2013년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며, 2015년까지 총 1.8조 루블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실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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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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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경제연구소 소장 김 광 수 올 3분기 미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연환산치 2.5%로 2분기의 1.3%보다 크고 높게 나타났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도 높은 것으로, 이로써 미국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는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전년동기대비로는 1.6%에 그쳐 2분기의 1.6%와 같은 수준으로 여전히 미국경제가 둔화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미국의 실질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 까닭은 9월 신학기를 맞이하여 가계(개인) 소비지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체 실질 GDP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가계소비지출이 1.72%로 2분기의 0.49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일본의 대지진으로 인한 자동차 생산 공급체인이 정비됨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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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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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경제연구소 부동산경제 센터장 정 남 수 지난달 11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첫발을 내딛는 기공식이 개최됐다. 개발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용산정비창 철거가 시작돼 2013년 착공에 들어가고 2016년까지 초고층 빌딩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는 계획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용산정비창 용지와 시부이촌동 일대 약 55.6만m2의 면적에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과 오피스 빌딩, 백화점, 쇼핑몰, 호텔, 주상복합 아파트 등 오피스, 상업 및 주거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사업비만 총 31조원에 달해 단군 이래 최대 도심개발사업으로 불리고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으나 부동산 침체로 인해 자금확보 어려움과 사업성 부족으로 한때 좌초 위기까지 몰렸다. 또한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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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3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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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논설위원 이 상 용 세계 소비시장에서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까다로운 소비자는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그래서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 시장을 테스트 베드로 이용하여 한국 소비자들에게 신상품을 먼저 선보이고 한국인들의 ‘빗발 같은’ 클레임을 개선하면서 다른 여러 나라의 시장에 내놓으면 성공을 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에는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 기업들의 기발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기법을 오히려 벤치마킹 한다고도 한다. 한국인들의 극성스런 이런 성향이 드디어 정치에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시민 운동가가 기존 정당에 입당하여 당선된 사례는 희소하지만 간혹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처럼 무당파 신분으로 당선된 경우는 세계 선거에서 거의 없었던 것 아닌가 여겨진다. 대학교수와 연예인 등 변화를 바라는 자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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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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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경제연구소 연구원 윤 재 웅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2009년 GDP 대비 -7.9%라는 극심한 경기침체를 보인 러시아 경제는 2010년 들어 국제유가 상승과 국내의 경기회복에 따른 재고 비축과 수출 증가로 완연한 경기회복세를 보였다. 그리고 2011년 들어서도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국제유가를 바탕으로 경기회복세를 이어 나갔다. 최근 러시아의 경제활동별 실질 GDP 성장률을 보면, 교역부문에서는 특히 제조업의 성장이 두드러졌으며 비교역부문에서는 교통·통신과 도소매업의 성장이 경기회복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1년 2분기 이후 경기회복세가 꺾이고 있는 조짐이 여기저기서 관찰되고 있다. 또한 경기회복을 이끌었던 제조업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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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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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경제연구소 소장 오늘 경제시평에서는 물가상승 속에 전반적인 침체를 보이는 미국의 실물경제 동향에 대해 분석을 해보려 한다. 올 들어 미국의 실물경제는 산업생산이 둔화되고 가동률도 정체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소비자지출도 정체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물가상승 속에 고용사정은 여전히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또 상품 및 서비스 수출입 역시 올 봄 이후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올 3분기 미국의 실질GDP 성장률 역시 2분기와 마찬가지로 낮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미국 경제가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전산업의 산업생산은 2011년 들어서면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전 산업의 평균가동률은 정체를 보이고 있다. 또
내외일보
2011.10.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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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경제연구소 소장 김 광 수 유럽연합은 채무위기 타개를 위한 3가지 대책, 즉 민간은행의 자기자본 보강, 민간은행의 손실부담확대, 그리고 유럽금융안정화기금의 확충 방안을 26일 유로화 17개국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려 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다우지수와 유럽의 주가 등 세계 주요 증시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이에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꿈 깨"라고 말했다. 이번에 합의가 도출된다고 해서 채무위기가 사라지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강조한 것이다. 이번에 합의가 도출된다고 해도 이는 항구적인 위기대책이 아니며 적어도 내년까지 계속되는 길고 힘든 여정의 한 고비에 불과할 뿐이라고 일침을 놓은 것이다. 메르켈 총리의 말처럼 유로화 17개국 정상이 합의를 한다고 해서 곧바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
내외일보
2011.10.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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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경제연구소 중화경제센터장 인 장 일 중국 경제과학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율을 9.4%로 전망하고, 국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5.5%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12년 경제성장율은 9.2%로 전망했다. 다만 여기서 글로벌 경제 여건과 국내 자연재해 환경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다는 전제를 두었다.(신화사, 2011.10.11) 현재 중국 경제는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다. 중국 정부는 다양한 내수 촉진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잡히지 않는 물가와 집값이 중국의 경제개혁을 막고 있다. 특히 부동산시장의 안정은 향후 2015년까지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지를 결정할 만큼 최대의 정책과제이다. 이를 위해 중국정부는 다양한 대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오
내외일보
2011.10.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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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경제연구소 소장 김 광 수 작년 하반기 이후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해 여론이 악화되자 현 정부는 급거 통신비와 휘발유 가격 인하를 하도록 기업들에게 압박을 가했다. 이에 대해 기업들은 반시장적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은 통신비 인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까닭에 대해 KT의 민영화와 49%의 지분을 확보한 외국인투자자들의 부당한 경영관섭과 고배당 요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시평에서는 이러한 주장의 타당성에 관해 KT와 SK텔레콤의 각종 경영지표와 투자지표를 비교해가며 분석하고자 한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미 지난 7월 초부터 두달 넘게 보유주식을 매각 매각해오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두달 동안에 보유주식의 3% 가량을 매각했
내외일보
2011.10.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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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군위댐관리단장 허 연 강 올여름 홍수기에 예년 평균을 훨씬 웃도는 강우로 전국을 긴장시키더니 홍수기 이후 강우량이 급속히 줄어 이젠 가뭄걱정을 하고 있다. 최근 지속되는 기상이변을 이 가을에 또 한번 실감하게 될까 염려스럽다. 전국적으로 금년 8월말부터 현재까지의 강우량이 예년대비 30%수준으로 급감했다고 한다. 군위댐이 위치한 경북 중부지역에도 실제 8월 하순부터 10월 현재까지 강우량이 평년의 30%에 불과하고, 기상청의 장기예보에 의하면 금년말까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강수량이 평년(78~154mm)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북 중부지역의 안정적인 용수공급과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건설한 군위댐의 경우, 홍수기이후 강우량이 58.5mm로 전년의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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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6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