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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혜영 기자

조민, 조국 논란 직접 반박... 새 국면 맞을까

  • 입력 2019.10.04 11:25
  • 수정 2019.10.04 11:30
  • 댓글 11

[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그간 언론이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조민 씨는 언론이 자신의 가족을 사냥감으로 삼는다며 "잔인하다"는 말로 그동안의 심정을 대신했다.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을 받고 있는 조민 씨는 4일(오늘)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조민 씨는 방송에 응한 이유에 대해 "나를 보호하기 위해 어머니(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할까봐"라고 밝혔다.

조민 씨는 현재 표창장 위조 및 입시 방해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조민 씨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논란에 대해 "위조한 적 없다"고 못박으며 "동양대 최성해 총장과 가족끼리 식사를 한 적도 있고, 동양대에 갔을 때는 방으로 불러 용돈도 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총장은 어머니(정경심 교수)와도 가까운 사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조민 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제출했던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준적이 없다고 밝혀 표창장 위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 사안의 경우 '표창장이 발급되는 과정에서 최총장의 동의를 얻었는가'가 위조의 여부를 가를 중요한 쟁점인 만큼, 최총장과의 친분을 밝힌 조민 씨의 증언에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조민 씨는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조민 씨는 압수수색 당일의 상황을 설명하며 “검은 상의를 입은 수사관이 제 방으로 들어와 ‘어머니가 쓰러졌으니 물을 떠다 달라. 119를 불러야 할 것 같다’고 말해 물을 떠서 어머니 방에 갔다. 내가 갔을 때는 어머니가 의식을 되찾은 상태였고 ‘기자들이 밖에 많으니 119는 부르지 말아라, 소동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고 말해 119를 부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6일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된 정경심 교수를 지난 3일 검찰이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조사는 정 교수의 건강문제를 이유로 8시간만에 중단됐으며 추가조사가 예고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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