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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낙뢰로 고사한 천연기념물 제188호였던 수령 4백여 년 익산시 망성면 ‘신작리 곰솔’에 이어 익산시 마동 아파트 현장에서 금마면 서동테마공원에 이식한 수령 4백여 년 ’서동 느티나무’가 말라죽어 노거수老巨樹 자원이 사라져 안타깝다. 유구한 역사와 애환이 서린 천연기념물 신작리 곰솔은 피뢰침 설치가 안 돼 사라졌고, 서동 느티나무는 마동에 있을 때부터 보호수 지정도 안 됐고 이식방법 등 관리소홀로 사라져 노거수 보호대책이 헛돌고 있다. (보호수)는 희귀하거나 오래된 수종을 보호하는 나무로 ‘산림보호법’ 제13조에 따른 보호수 지정 및 보호·관리를 체계적·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보존가치가 큰 노목·거목·희귀목을 시·도지사나 지방산림청장이 판단해 지정·관리 한다. 읍면동장 및
고재홍 기자
2018.08.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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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엄청난 폭염이다. ‘가을로 들어간다는 입춘立春’이 7일인데 입하立夏보다 훨씬 뜨겁다. 서울이나 전주나 35도 안팎이다. 이달 1일 홍천은 41도로 1907년 근대 기상관측 이후 가장 뜨거워 1942년 8월1일 대구가 기록한 역대 최고기온 40도가 무너졌다. 국지적으로 41.9도 등 41도를 넘은 지역이 여러 군데다. 111년만의 폭염이다. 이날 서울 최고기온는 39.6도를 기록해 1994년 38.4도를 넘어섰고, 의성 40.4도, 양평 40.1도, 충주 40도였다. 7월부터 8월까지 주구장창 석쇠불판이다. 닭은 물론 양식장 어류 집단폐사도 이어지고 밭작물도 말라죽는다. 시금치와 열무, 배추·상추가격이 폭등하고 과일도 오름세인데다 축산물 등도 덩달아 상승한다.
고재홍 기자
2018.08.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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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ce)음성, (Private data)개인정보, (Fishing)낚시의 합성어 ‘(Voice Phising)보이스피싱.’ 전화통화로 상대방을 기망하여 개인정보를 알아낸 후 타인의 재산을 편취하는 금융 분야 특수사기범죄, 거창하게 설명했지만 주변에 보이스피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는 사람은 여전히 존재하여 끊임없이 사건이 접수되고 있는 실정으로, 수사과에 근무하는 필자는 사건이 접수될 때마다 안타까운 심정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는 지난 2016년 1만7040건 1468억 원에서 2017년 2만4259건, 2470억원으로 전년 대비 건수는 42.4%, 피액은 68.3%가 증가했다. 이처럼 보이스피싱 피해가 줄지 않는 건 날로 진
백춘성 기자
2018.08.0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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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익산에는 “태산이 떠나갈 듯 요란하더니 쥐 한 마리가 나왔다”는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이란 말이 나돈다. 지방선거 전, 플래카드를 내걸고 ‘시청사’ 문제가 해결된 양 하더니 선거후 ‘시장관사’ 예산이 먼저 편성됐다가 부결됐기 때문이다. 근년 지방선거에 “다른 사람 가방을 메고 시중을 드는 사람”을 뜻하는 ‘가방모찌(?)’라는 말이 나돌던 전주시는 시의원들에 30여만 원 서류가방 제공 논란에 휩싸였다. 선거직전 숙원이 해결 것처럼 그럴싸한 계획이 발표되고 플래카드와 애드벌룬을 띄운 후에 특정정치인 공로로 돌린 후, 진위와 검증시간도 없이 선거효과만 톡톡히 누리고 유야무야가 적지 않다. 도의회 새만금삼성투자진상조사위가 23조를 투자한다던 삼성MOU(투자협약)를 ‘
고재홍 기자
2018.08.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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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봉 예산군수는 전국에 불어 닥친 민주당 열풍을 똟고 당당히 압도적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한 화제의 인물이다. 지속되는 폭염속에서도 지역 주민들의 안녕을 살피고 군정 살피기에 여념이 없는 황선봉 예산군수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그의 정치인생을 살짝 엿보기로 하자. ■ 민주당의 거센 바람에도 끄떡없이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셨는데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 하시는지? 먼저 제가 펼쳤던 지난 4년간의 군정성과를 군민께서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시고 저를 믿고 성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고맙고 감사한 말씀을 드립니다. 4년전 민선6기 지방선거에서는 제가속한 소속정당 지지율이 60%를 상위하는 가운데 63%의 득표율로 당선되었고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는 소속정당 지지율이 20%로 하락하였
백춘성 기자
2018.08.0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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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그늘 - 최호일 양산을 쓴 여자가 그늘을 끌고 간다 발로 배를 걷어 차버린 강아지처럼 따라 간다 그늘은 말이 없고 성실하다 양산을 썼기 때문에 태양에 가장 가깝게 걸어간 그늘 같다 뜨겁고 무덥고 무겁고 다리가 있어 오래된 뼈와 살로 만들어진 그늘 같다 천변에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침을 뱉듯 꽃이 피었다 꽃은 참을성이 없고 당신은 태연하다 나무 계단의 삐거덕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혼자 변두리 짜장면을 먹으러 오르는 사람은 무겁다 저녁이 오는 쪽으로 사람들은 죽고 여우가 여러 번 울어서 밤이 오면, 아무도 그것이 어둠을 열고 사라진 검고 이상한 사람인 줄 모른다 그늘이 조금씩 먹어치우고 있다는 것을
최형심 시인
2018.08.0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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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민국은 변화를 위한 몸살을 앓고 있다.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는 더욱 그렇다.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규칙과 개선책들을 쏟아 내고 있다. 그러나 정작 지켜야 할 공무원들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자신들이 수행하고 있는 보직의 업무를 가공할만한 무기로 여기고 마구 휘둘러댄다. 그것도 자기가 섬겨야 할 주인에게 말이다. 실업률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현실속에서 생계 걱정하지 않게 세금 걷어 월급주는데 하라는 일은 제대로 하지않고 그것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공무원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란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하나밖에
백춘성 기자
2018.08.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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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세차를 하려고 셀프 세차장에 갔다. 동전을 넣고 묶은 땔르 벗겨내던 순간 눈에 보이는 움푹패인 ‘문콕’자국. 지구대에서 근무할 때 수 없이 접수하던 물피도주 사건의 피해자가 되었다. 부지런히 차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되돌려 보지만 SD카드의 용량이 작아서인지 사고영상은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더 오래전의 일이었겠지 싶었다. 평소 차는 소모품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필자도 억울하고 분한 마음이 드는데 내 몸처럼 차를 아끼는 사람들의 마음은 오죽할까? 아직도 주차된 차량과 접촉사고가 발생하면 ‘나중에 붙잡혀도 보험처리만 해주면 되지 뭐’라고 생각하며 양심을 속이고 도망가는 운전자들이 있지만 이는 큰 오산이다. 과거와 달리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물피뺑소니를 일으킨 가해 운
백춘성 기자
2018.07.2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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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직 - 김이듬 새를 키웠다 아주 어렸을 때 숲 속에 버려졌을 때 그 새가 내 손등 위에 앉았다 처음엔 물방울인 줄 알았다 그 새는 아주 작고 어렸다 사람들은 가만히 관찰하다가 매 새끼인지 독수리 새끼인지 알 수 없었다고 했다 나는 신경 쓰지 않는 척했다 스물한 살이 지났고 작별 인사를 하고도 무엇인지 모른다 새장 대신에 실을 매달아놓고 나는 끼적거렸고 새는 꾸룩거렸다 나는 새에게 자신을 모방하거나 비밀을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살구나무는 자랐고 나는 실을 매달아놓은 그 나무와 새의 희박한 다리 사이에서 갈등했다 어제는 새가 손등 위에서 내 손을 쪼았고 흰 눈 위에 피가 뚝뚝 떨어졌지만 나는 가만히 있었다 나는 새를 버린 적 있는데 그날 이삿짐 짐차 위를 날아
최형심 시인
2018.07.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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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허성무 창원시장은 고 노회찬 의원의 갑작스런 비보에 비통한 마음을 가눌길이 없다며 다음과 같은 조사를 올렸다. "어제 우리는, 너무나 급작스럽고 충격적인 비보를 접했습니다. 그로부터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비통함에 어찌할 바 모르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특별히 노회찬 의원은 우리 창원시 성산구 출신의 국회의원이셨기에 그 슬픔은 더욱 컸습니다. 노회찬 의원은 당대의 명문 경기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온 수재였으나 편안한 출세의 길을 버리고 사회적 불의에 항거하며 노동운동에 투신하셨습니다. 일찍이 고교생 시절부터 유신반대투쟁에 나서는 등 정치개혁의 아이콘으로서 평생을 살아오셨습니다. 1989년 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인민노련)을 결성한 혐의로 옥고를 치른 노회찬 의원은 뜻한 바
주영서 기자
2018.07.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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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지나가고 주말부터 이어진 폭염과 열대야로 전국이 뜨겁게 달아오름에 따라 온열질환 증세를 호소하며 내원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적절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여름철 내 몸의 건강 적신호, 온열질환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온열질환이란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때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사병, 일사병, 열경련 등이 있으며 어지럼증이나 발열 및 구토 증세가 특징입니다. 이외에도 열실신, 열부종, 화상 등에 노출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여름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온열질환의 대표 증상인 열사병은 갑작스럽게 발현되는 경우가 많으며, 대개 의식 변화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전조증상이 수 분 혹은
한상선 기자
2018.07.2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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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책임감으로 일관했던 7대 군의회 의정활동을 끝마치고 나니 한편으로는 홀가분한 생각도 들지만 “더 열심히 할걸” 하는 서운함과 보다 적극적으로 군민의 목소리에 경청하지 못했던 자신을 책망해 본다. 5년 전 군 의원 선거를 준비하면서 출마의 변을 손수 작성했다. 주먹을 불끈 쥐며 마음속으로 “내 모든 열정을 다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선거기간 내내 간절히 호소했다. 제가 군의원이 된다면? “24시간 열린 마음으로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진실한 마음으로 군민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라며 군민들에게 절규에 가까운 호소를 했다. 결과 무소속으로 어렵게 당선이 되었다. 곡성읍민들을 비롯한 각 읍면주민들에게 한없는 감사함을 전한다. 그토록 바랬던 곡성군의회 초선의원이 된 것이다. 그렇다면
내외일보
2018.07.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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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 안민 그대가 건네준 파란 목도리를 두른 채 술을 마시는데 겨울이 왔다 백 년 후의 십이월 진눈깨비 같은, 그즈음 독재국가 에선 어린 여자를 사랑한 남자 먼 길을 떠났고 안녕하지 못한 어느 시인이 본적을 파냈고 매혹적인
최형심 시인
2018.07.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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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雪上加霜설상가상이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익산인구가 올 6개월 연속 줄어 30만 고수는커녕 영원히 작별하고 29만6372명으로 추락해 ‘29만 시민(?)’으로 목표를 하향할지 모른다. 무리한 산단개발로 ‘빚더미 채무도시’라는 이미지까지 겹쳐 청년층 러시 등으로 인구급감에다 열악한 재정으로 산단진입도로도 공사와 중단, 재공사와 재중단이 비일비재다. 특히 익산시가 “(왕궁)가축분뇨 처리를 위탁한 민간업체에 전기료 등 기본비용조차 인상해 주지 않은 ‘갑질 행정’을 벌이다, 소송을 당해 70억 손해배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보도다. 시와 보도에 의하면, 왕궁가축분뇨처리장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뉴워터’와 소송에서 지난 3월 최종 패소해 지난 4월 전액 시비로 선
고재홍 기자
2018.07.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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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경북] 하성호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변화와 개혁에 대한 뜨거운 열망과 새로운 예천을 열겠다는 5만 예천군민들의 염원이 김학동 후보를 예천의 수장으로 선출했다. 치열한 전투를 치렀던 만큼, 선거가 끝나고 일부에서는 쉽게 화합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있으나 김학동 군수는 취임사에서 “군민은 더 이상 통치의 대상이나 동원의 대상이 아니라 예천군 발전을 위한 주체이며, 더 이상 편가르기는 없다”며 “선거로 인한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구태에서 벗어나 예천군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며 군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아울러 희망찬 예천군의 미래를 위해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군정의 책임자인 김 군수 자신부터 변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경제군수가 돼 주식회사 예천군을 잘
하성호 기자
2018.07.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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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김주대 울음은 빛이 가지 못하는 길을 가서 떨며 벽을 통과하는 진동이다 깜깜한 벽 안에 얇은 고막 같은 목숨을 걸어 놓고 외로운 영혼이 북처럼 울 때 울음만이 어둠을 뚫고 가서 어둠 너머까지 사무치게 한다 흐느끼는 소리의 좁은 어깨가 벽을 넘지 않고 벽을 넘어 공명한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내 몸이 하나의 공명통임을 알겠습니다. 내가 가진 슬픔의 파동이 물리학의 법칙을 거슬러 홀로 벽을 건너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겠습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흐느끼는 내 좁은 어깨가 만든 떨림이 벽과 벽, 시간과 시간을 뛰
최형심 시인
2018.07.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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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송하진 전북지사가 취임사에서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과 전북대도약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도약跳躍은 뛸 ‘도‘와 뛰어 오를 ‘약‘으로 “훨씬 높은 단계로 발전함”을 말한다. 비약飛躍이나 점프jump 의미다. “삼락농정을 펼치고 농·생명산업으로 전북도를 농업수도로 만들고 탄소산업을 융·복합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역대 도지사가 내걸었던 “전라복도全羅福道, 새만금과 연계한 강만금이니 다우코닝사와 현대제철 유치, 새만금타워, ‘두바이여, 기다려라 새만금이 간다.’ 새만금-익산 자기부상열차, LH 토지부를 뺏긴 후 23조를 투자한다던 삼성MOU” 등등처럼 화려한 말잔치로 끝날 가능성이 짙다. 인건비 충당도 어려운 농촌현실에 무엇이 즐거운지 삼락농정三樂農
고재홍 기자
2018.07.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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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기원 - 문성해 누가 이 저녁에 비눗방울을 불 때처럼 잠자리 떼를 날려보내고 있나 그의 센 머리카락 사이로부터 초록의 바람이 새어나오고 그의 가장 깊은 호흡에서부터 수채물감처럼 연보라 연하늘 연분홍 이런 빛깔들이 흘러나오고 그러나 아무도 그 흘러나온 데를 되짚어갈 수 없게 발꿈치 뒤가 연하게 허물어져 가는 누가 있어 태양의 기력이 쇠한 이 저녁에 비눗방울을 불 때처럼 잠자리 떼를 날려보내고 있나 끝이 없는 끈이 날리듯 연한 바람이 불고 그 바람을 계단처럼 밟고 서서 누가 우수수 목숨들을 흩어놓고 있나 무겁고 찰진 이 땅으로 잠자리 하루살이 애기똥풀 같은 거품 같고 물 풍선 같은 것들을 흘려보내고 있나 데리고 와서는
최형심 시인
2018.07.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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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오종기 기자=4년마다 분열과 갈등으로 인한 지방선거 후유증으로 인하여 군민들은 장시간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하지만 예전에도 그랬듯이 우리 군민들은 툴툴 털고 일어서서 본연의 생업에 종사하는 강한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정 군수에게 주워진 4년의 시간은 장흥군의 미래를 판가름 지을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다. 장흥군의 미래를 위해서 정 군수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군민과의 화합과 소통이다. 물론 정 군수의 의지가 있어야만 할 수 있겠지만, 군민의 뜻이라고 생각 하며 열거해 본다. 앞서 말했던 선거 후유증이다. 지방선거로 인하여 분열된 군민과 피폐 해진 군민의 마음을 포용으로 치유하여 화합과 소통을 이루는 것이 최우선이며, 그러기 위
오종기 기자
2018.07.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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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송하진 도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14명 시장군수가 선출됐다. 정치인 및 재력가 출신 퇴조退潮와 행정가가 다수를 점하는 추세로 바람직스럽다. 지자체장 출마자는 모두 정치인으로 볼 수 있어 정치인이나 재력가(사업가), 행정가로 완전 구별은 무의미할지 모른다. 그러나 기반이나 토대가 재력이나 사업이면 재력가로, 그 배경이 행정경력이면 행정가로 분류해 보자. 15명 중 송하진 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이환주 남원시장, 박준배 김제시장·유기상 고창군수·심민 임실군수·황숙주 순창군수·이항로 진안군수 9명이 행정고시 등 관료출신으로 전문가 집단이 당선되는 추세다. 이번 시장군수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중도사퇴 한 도의원 15명 중 실제 당선자는 없다.
고재홍 기자
2018.06.27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