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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새만금 꼬레아!” 아제르바이잔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국 투표결과, ‘새만금 변산반도’가 폴란드 그단스크를 제치고 유치가 확정됐다. 그 해 8월, 변산국립공원이 있는 부안군 새만금 ‘관광레저지구’에서 168개국 5만여 명 청소년이 참여해 개최된다. 22년은 “한국스카우트연맹 창립, 1백주년으로 새로운 1백년을 23년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통해 세계 스카우트와 함께 펼쳐 나간다.”는 웅대한 비전이다. 먼저, 잼버리 유치를 위해 힘쓴 전북도와 부안군, 새만금개발청에 박수를 보낸다. 후보시절 뿐 아니라 취임 후, 잼버리 유치 지원지시를 한 바 있던 문재인 대통령도 "새만금에 펼쳐질 장관을 생각하면 뿌듯해진다."며 "새만금 같은 도전과 개척,
고재홍 기자
2017.08.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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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시대다. 성차별 개선을 위한 법과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이 겪는 현실은 아직도 녹록치 않다. 특히 성차별이 사회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개인적인 사소한 문제로 치부되는 인식 때문에 잘 개선되지 않고 있다. 정부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지방자치단체에 여성 관리직 공무원 임용목표제를 적극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유리천장’이란 말이 있다. 현대사회에서 여성이 능력과 자격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성차별 등의 이유로 직장에서 고위직을 맡지 못하고 보이지 않는 정벽에 부딪히는 현상을 말한다. 지낸해 국가별로 유리천장 지수가 발표되었다. 걱 나라별 고등교육 격차, 경제활동 참여 비
백춘성 기자
2017.08.1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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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부군수 하태봉 우리나라 공기질(Air Quality)이 전세계 180개국 중 173위인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그 주범으로 꼽히는 미세먼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내 주위 사람들은 대도시나 중소도시에 출장을 가면 모두가 눈이 따갑고 목이 아프다고들 한다. 바로 미세먼지 때문이다. 미세먼지의 입자지름은 머리카락 굵기보다 1/30 정도로 작아서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지지 않고 바로 체내로 침투해버린다. 사람의 몸은 약간의 변화만 있어도 신체적으로 감지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이 체계적 이론으로 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몸이 먼저 아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은 무엇일까? 자연적 요인과 인위적 요인이 있지만 대부분은 일상생활과 교통, 산업 활동 등에 의해 발생하는
내외일보
2017.08.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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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군산조선소·군산전북대병원·한국GM·넥솔론·전방·서남대...” 들어올 것은 안 오고, 있던 기업체나 학교는 폐쇄되거나 폐교설에 투자 포기설 등 ‘위기의 전북경제’다. 전주종합경기장과 대한방직 개발은 요원하고 국비예산 확보 등 터덕거리는 행정으로 ‘되는 일이 없다.“는 전주시도 한계점에 달한 인구감소가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다. 우선, (군산조선소)는 2010년 생산개시 7년만인 올 6월말로 가동중단 됐다. 조선소 직영 및 협력업체 등 총 86개 업체에 5250명이 근무했으나 올 6월말 기준, 56개 업체 폐업에 4709명이 실직했다. 남은 업체 직원도 갈 곳이 없다. 텅 빈 음식점이나 원룸 등은 군산경제 현주소다. 곳곳에 ‘공장임대‘ 팻말이 내걸렸고 군산인구는 올해 7개월
고재홍 기자
2017.08.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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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중국이나 한국 옛 선인들은 은유적으로 점잖게 에둘러 표현하기를 즐겨했다. ‘도둑떼의 소굴‘은 ‘녹림綠林(초록 숲)’으로 표현했다. ‘녹림호객豪客(초록 숲의 호걸 손님)’이나 ‘야객夜客(밤손님)’도 ‘도둑’을 말하며, ‘양상군자梁上君子(대들보 위의 군자)’는 ‘집에 들어온 도둑’이다. 요즘 일부 지방의회가 ’초록 숲의 군자들의 모임(?)‘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재량사업비(주민숙원사업비)로 연쇄 구속되거나 압수수색이 이어지고 지방의원 등이 대거 기소됐기 때문이다. 지방의회는 초대-3대의회가 1952년-61년까지 구성됐다가 5.16으로 해산된 후, 91년부터 다시 개원돼 지금에 이르렀다. 처음 무보수·명예직을 표방했으나 ‘의회활동에 전념하는 능력 있는 인물‘을 뽑자는 취
고재홍 기자
2017.08.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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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업소 관리담당 강범석 필자는 2012년 2월경부터 (구)지식경제부 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과 중소기업청에서 2년간 파견 근무를 하면서 경험한 특구제도를 활용해서 거창군 발전을 위한 실전적 제안을 해본다. 특구제도는 2004년 노무현 정부 때 기획재정부에서 시작해, 지역개발과 발전을 토대로 규제완화 차원에서 개별법의 규제특례를 개발 활용하는 제도이다. 그 후, 기획재정부에서 (구)지식경제부로 업무가 이관되었고, 현재는 중소기업 청에서 특구관리업무를 담당한다. 특구제도는 기초자치단체가 지역특성에 맞게 규제특례 적용으로 지역의 특화발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나아가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국민경제의 발전을 도모함이다. 특구는 5가지 유형이 있다. ‘지역특구, 관광특구, 경제자유구역특
내외일보
2017.08.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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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는 목하目下(바로 지금) 구속·고소·기소·진정 및 재판 중이다.”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산으로부터 이익을 얻는다.“는 익산益山이 폐석산에 지정폐기물 불법매립과 석산 골재업자와 관련해 환경업체 대표 등과 국장급 공무원 구속 및 시장이 경찰조사에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고, 골재업자 구속까지 끝이 없다. 시장은 경찰조사와 관련해 회견을 갖고 관계기관에 진정서를 제출했을 뿐 아니라 관련보도로 지역 언론사를 검찰에 고소하기에 이른다. “익산이 손산損山이나 해산害山이 됐다.” 지역 이미지 훼손과 시민 자긍심에 심각한 상처를 입혔다. 우선, 익산시 낭산면 ‘H환경’은 지난해 맹독성 발암물질 ‘비소砒素‘가 기준치 7백배나 함유된 지정폐기물 7만5천 톤을 포함한 17만 톤 불법매립이 밝혀졌
고재홍 기자
2017.08.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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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폭염, 불볕(찜통)더위, 가마솥 더위, 열대야...” 4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계속되자 자주 접하는 단어다. 이런 폭염에 차량 굉음과 먼지로 살 수 없다며 문도 열지 못한다는 주택이 있다. 수년째 진정서와 호소문에 이어 손실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주민 K씨 가족이 사는 2층 주택에는 “(완주테크노밸리진입도로를 개설하며 설치된) 고가도로 때문에 소음, 진동, 조망권 침해, 먼지에 고통 받으며 살 수 없다.”는 플래카드가 주택에 걸려있다. ‘테크노밸리 진입도로’는 완주군이 국비 470억으로 전주 송천동에서 만경강 회포대교를 거쳐 삼봉신도시와 봉동읍 완주산단을 잇는 도로다. 산단에는 현대차·한솔케미칼·KCC전주공장 등 굴지 업체가 즐비하다. 이 도로는 삼례-봉동 지방도
고재홍 기자
2017.08.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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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지난 7월초, 김제시 인사에 "김제시공무원노조(김공노) 성명발표와 1인 시위 등 반발에 이어 김공노가 ‘내·외부 청탁’과 ’상급자와 관계‘가 승진 및 인사를 좌우한다는 공무원 설문조사를 공개하고, 김복남 시의원도 5분 발언에서 강력 비판한 것에 대한 이건식 김제시장과 집행부 입장을 알려 달라. 노조나 시의원 입장만 다룰 수 없지 않는가?“ 필자는 김제시 인사에 김공노와 시의원 성토가 잇따르자 인사부서에 세 차례나 전화를 했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사실, 이건식 시장은 입지전적 인물이다. 3번 연속 무소속 시장 이전에 민자당과 신한국당, 무소속 2번 등 4번의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해 고배를 마셨다. 김제들녘을 하도 갈고 다녀 “이건식이 오면 개도 안 짖는다.”는 일화를 남
고재홍 기자
2017.08.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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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청 공보계 주무관 최영미 거창 수승대에서 펼쳐지는 ‘거창韓 여름연극제’ 속으로 들어가 봤다. 지난달 31일 저녁 8시부터 달물빛 극장에서 열린 ‘오케이 컷’ 작품을 감상해 본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반쯤 울음이 섞인 목소리로 영감이 노래한다. 성대 안에서 한이 굴러가는 듯 걸걸한 목소리의 주인공, 실향민 한민국, 고향이 그리워 북방한계선을 넘으려다 국군에게 사살된다. 한여름밤 약간 추적하게 비가 내린 극장에서 난데없는 총성, 약간 으스스한 감이 몰려온다. 살짝 공포물인가? 라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곧 개성만점 예술혼으로 무장한 영화감독 한대한이 등장하고 희극인지 비극인지 헷갈릴 정도로 관객들을 울리고 웃기며 연극은 거침없이 진행됐다. 6
내외일보
2017.08.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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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지번주소’에서 ‘도로명주소’로 개편한지 3년 7개월이 다 돼도 정착될 조짐이 없다. 지번주소로도 불편한 점이 없었는데 도로명주소로 훨씬 불편해졌다. ‘개선改善’이 아닌 ‘개악改惡‘이다. 누가 착안했는지 모르나 문제점을 간과한 듯싶다. 전국에서 4천억, 전북만 도로명주소로 350억 안팎이 들어갔으나 혼란만 주어 지번주소로 환원시키거나 개선이 절실하다. 최근 필자는 집안 문중회의 참석 종원이 직접 작성한 명부를 확인해 봤다. 도로명주소 정착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제대로 쓴 것은 1/4도 안됐다. 3/4이 지번주소를 그대로 쓰거나 도로명주소와 지번주소를 혼합해 사용하는 등 제각각이다. 이상스레 농촌에서 사는 종원들은 제대로 쓴 것이 훨씬 많았는데 도시에서 온 소위, 더 배웠
고재홍 기자
2017.07.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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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부안여고 뿐 아니라 변산 이미지가 나빠지니 다루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네.” “방송과 전국신문, 인터넷 등에서 연일 보도해 성추행 학교를 기사화하지 않는 것이 무슨 효과가 있습니까? 딸 같은 어린 여학생을 지켜주고 계도해야 할 선생에 당했을 수모와 치욕, 그런 학교에 여식을 보냈을 학부모 분노를 생각하면 더 많이 다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안여고 사건을 묻자 부안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하는 선배와 후배의 정반대 언급이다. 필자도 똑같은 고민을 해 왔다. “고향 이미지가 전국에 실추되는 내용을 굳이 다뤄야 하느냐?”와 “유사사건이 발생치 않도록 다뤄야 한다.”는 고민이다. 어염시초魚鹽柴草(물고기와 소금, 땔감, 나물과 채소)로 생거부안生居扶安(살기는 부안이 좋다)이란
고재홍 기자
2017.07.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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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석(거창군 복지정책과 노인복지담당) ‘부모가 우리의 어린 시절을 꾸며 주셨으니 우리가 그들의 노년을 아름답게 꾸며 드려야 한다.’ 어린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의 말은 핵가족화 시대에 많은 울림을 준다. 가끔 텔레비전이나 신문 등 각종 언론에 독거노인의 ‘고독사’ 기사는 우리를 슬프게 한다. 삶의 시간과 무게에 비례해 나약해지고 소심해지게 되는 노년이 우리 사회의 중심 이슈로 다가오고 있다. 우리의 이웃에는 언제나 경로당이 있다.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여가활용과 어울림을 통해 ‘혼자가 아니다’라는 마음이 들게 하며 노년의 재미를 통해서 고독사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우리군의 경로당은 총436개소로서 회원수는 1만2,582명이다. 도내 10개 군의
내외일보
2017.07.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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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문재인 정부 출범, 3개월이 다가온다. 지연·혈연·학연을 배제하고 ‘능력본위 인사’로 과거와 판이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비정상非正常의 정상화正常化’다. 권위주의적 행태가 사라지고 국민과의 ‘소통과 공감’ 행보로 지지율이 80%를 훨씬 상회한다. 대선에서 얻은 41.1% 득표율 두 배를 넘어 표를 주지 않았던 국민들도 엄청 돌아섰다. 하야와 망명, 군사정변에 의한 하야, 타살과 자살, 퇴임과 탄핵 후 구속, 대통령 아들과 형의 비리구속 등 헌정사가 제대로 끝난 적이 없어 부디 추앙받는 ‘성공한 대통령과 역사에 남을 정'가 되길 바란다. 과거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기관과 부서 통폐합이나 직제개편을 한다며 정부부처나 행정기관 및 부서 명칭이 무수히 바뀌었다. 말짱한 ‘
고재홍 기자
2017.07.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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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경찰서 경무계 권태호 순경 장마와 함께 시작된 여름·휴가철 시민들이 휴식을 위해 찾아간 피서지에 성범죄자들이 기승을 부리는 시기가 다가왔다. 그 중 피서지에서 자주 발생하고 가해자의 죄의식이 희박한 몰래카메라 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린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인 몰래카메라 범죄에 대해 아직도 가해자는 단순한 장난이나 호기심이었다고 말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전국 297개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38건의 성범죄 중 몰래카메라 범죄가 19건이었다고 한다. 또한 몰카 범죄는 최근 5년간 5배가량 급증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몰카는 스마트폰 뿐 만아니라 전자매체 기술발달
내외일보
2017.07.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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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 최근 새만금개발청장으로 남원 출신 이철우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이 취임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실제 국민이 체감할 본격개발과 기대만큼 성과가 있었다고 보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1991년 시작된 사업이 ‘초기 개발단계’인데 대한 비판도 있다.”고 밝혔다. 적나라하게 비판할 수 없는 청장 위치에서 ‘초기 개발단계’라 발언한 점이 다행이다. (전북은 새만금으로 ‘안팎곱사등이’다.) 전체 공정률이 ‘1/10‘도 안 될 정도다. 매년 6-7천억씩 투입돼도 1억2천만평 수많은 공정에 투입되면 효과는 없는 ’서해투석西海投石‘이다. 전북몫국가예산으로 평가돼 다른 전북국비가 적어진다. 대형 건설업체 잔치판인데 현대·대우·대림·포스코·계룡·금호·SK·동아 등 무수한 업체 중 새만금에
고재홍 기자
2017.07.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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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을 기다려도 황하의 흐린 물은 맑아지지 않는다."는 ‘백년하청百年河淸’이란 말이 있다. 아무리 기다려도 이뤄지기 어렵거나 믿을 수 없는 일을 무작정 기다리는 ‘부지하세월不知何歲月’이다. 맹독성 발암물질인 비소가 대량 함유된 폐기물 불법매립으로 H환경 대표 등의 구속 사태와 시의원이 폐석산에 폐기물을 매립해 벌금형이 선고됐다. S석산 골재업자에 1천만원을 받고 장학금 기탁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익산시 국장이 구속되고, 11일에는 낭산면 H환경 인근 주민들이 최근 장마로 침출수가 대거 유출됐다며 시를 항의·방문했다. 12일에는 정헌율 시장이 황등 석산 H산업에 ‘장학금 강요의혹’으로 경찰 소환조사를 받는 치욕이 이어졌다. “산에서 이익을 얻는다.”는 익산益山은 “몽고지배 시기, 익산 옛 명칭인?금마군이
고재홍 기자
2017.07.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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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雪上加霜은 ‘눈 위에 서리가 내리는 것’으로 어려움이 계속되고 ‘엎친 데 덮치는 격’이다. “화는 한 번에 그치지 않고 겹쳐서 닥친다.“는 화불단행禍不單行과 같다. 요즘 군산시가 그렇다. 3선 시장으로 더 이상 출마할 수 없음에도 79세 노구를 이끌고 국비확보를 위해 자녀보다 더 젊은 중앙부처 공무원들에 읍소를 거듭하며, 부패비리 관련해 추문도 없었던 문동신 군산시장의 헌신적인 노력과는 정반대 현상이 계속돼 안타깝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를 전후해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했고, ‘새만금은 지지부진’하며 자동차산업을 이끌던 ‘한국GM철수설’에 ‘전북대병원건립 무산론’ 등이 이어진다. 올 것은 안 올 조짐이고, 대기업과 인구 등 탈출러시와 엑소더스exodus가 우려돼 군산경제에 위기감
고재홍 기자
2017.07.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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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 박순원 불처럼 뜨거운 여름을 피해 해수욕장, 계곡으로 떠나는 휴가철이 시작됐다. 신나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겨지는 휴가이지만, 누군가에겐 잊고 싶은 악몽으로 기억될 수 있다. 바로 피서지에서 발생하는 나쁜 손, 성범죄 때문이다. 즐겁고 안전한 여름휴가를 즐기기 전에 몇 가지 성범죄 피해 예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우선 성범죄 피해신고가 제일 빈번한 피서지의 공중화장실·탈의실·샤워실의 몰래카메라에 항상 주의해야한다. 같은 동성이라도 수상하고 의심될만한 행동을 목격한다면 즉시 신고 하는 것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에 경찰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피서지에 성범죄 전담팀을 투입해 몰래카메라 촬영 등 성범죄 단속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두 번째
내외일보
2017.07.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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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장 오구일 여름이 되면 더위를 피해 산에 오르거나 맑고 시원한 계곡을 찾아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산악사고 또한 급증한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에 근무하면서 겪은 실제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산악사고 유형을 살펴보고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한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 산악사고는 하산을 시작하는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에 주로 발생하고, 많이 발생하는 사고유형으로는 추락사고, 탈진, 저체온증 등이 있다. 등반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유형은 추락사고이다. 추락사고는 실족, 즉 순간 발을 헛디딘 것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경사진 산비탈에서 넘어지면 나무와 바위에 부딪혀 큰 부상을 입거나 심지어 사망
내외일보
2017.07.04 16:44